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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I 해자라는 환상"
description: "AI 모델은 인프라가 되어 가고 있다. 지능이 더 저렴하고 풍부해질수록 지속 가능한 가치는 제품, 워크플로, 유통, 신뢰, 통합으로 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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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updated: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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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해자라는 환상

> AI 모델은 인프라가 되어 가고 있다. 지능이 더 저렴하고 풍부해질수록 지속 가능한 가치는 제품, 워크플로, 유통, 신뢰, 통합으로 이동할 것이다.

By Gibril Bachouchi. Filed 2026-07-27. 3 min read. Web page: https://www.askgib.com/ko/articles/the-ai-moat-il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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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해자가 없다. OpenAI도 마찬가지다.”*

<Chapter n="1" title="AI 해자라는 환상" />

Google의 내부 메모가 2023년에 유출됐을 때, 많은 사람은 그것을 비관론이라며 일축했다.

돌이켜 보면, 나는 그것이 AI 혁명 중 나온 가장 중요한 관찰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Google이 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훨씬 더 큰 무언가를 알아봤기 때문이다.

모델 자체가 이미 범용 상품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3년이 지난 지금, 그 예측은 갈수록 외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Paris Open Source AI Summit에 참석해 창업자, 연구자, 인프라 기업, 칩 제조사들과 대화를 나눈 뒤, 나는 AI가 향하는 방향에 관해 완전히 다른 관점을 갖고 돌아왔다.

장기전의 핵심이 누가 가장 똑똑한 모델을 소유하느냐에 있다고 더는 믿지 않는다.

우리는 지능 자체가 인프라가 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인프라가 결국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었다.

<Chapter n="2" title="기술에는 놀라울 만큼 일관된 패턴이 있다." />

전기는 한때 경쟁 우위였다.

오늘날에는 당연히 기대되는 조건이다.

서버 소유도 한때 경쟁 우위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것을 공공재 같은 서비스로 바꿨다.

저장 공간은 비쌌다.

대역폭은 부족했다.

연산 자원은 귀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풍부해졌다.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저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뿐이다.

AI는 같은 이야기의 다음 장처럼 느껴진다.

<MoatFigure />

<Chapter n="3" title="오늘날 우리는 벤치마크 점수에 집착한다." />

어떤 모델이 더 잘 추론하는가?

어떤 모델이 코드를 더 잘 작성하는가?

어떤 모델이 또 하나의 순위표에서 이기는가?

이 질문들은 오늘 중요하다.

10년 뒤에도 그만큼 중요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

오픈소스의 놀라운 점은 단순히 따라잡고 있다는 데 있지 않다.

진보의 경제학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는 데 있다.

새 모델 하나하나가 다음 세대에 지식을 전한다.

연구자들은 서로의 연구 위에 새로운 것을 쌓는다.

최적화 기법은 생태계 전체로 퍼진다.

아이디어는 기업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역사를 보면, 지식은 한 번 공개된 뒤 좀처럼 닫힌 문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독점 모델이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영구적인 선두를 유지하기가 극도로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최전선은 계속 이동한다.

모두가 그 뒤를 쫓는다.

결국 어제의 최전선은 내일의 기준선이 된다.

우리는 기술 전반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봐 왔다.

AI가 예외라고 믿을 이유는 거의 없다.

<Chapter n="4" title="오늘날 AI 분야 거의 어디서나 한 가지 가정이 등장한다." />

더 나은 GPU가 더 나은 AI를 만든다.

오늘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의 병목이 반드시 내일의 병목인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는 언제나 하드웨어보다 빠르게 적응해 왔다.

초기 컴퓨터는 방 하나를 통째로 차지했다.

이제 주머니 속 휴대전화가 그들을 능가한다.

물리 법칙이 바뀌어서가 아니다.

공학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AI도 정확히 같은 궤적을 따르고 있다.

우리는 이미 그것을 보고 있다.

<Litany>

양자화.

증류.

Mixture-of-Experts.

희소 아키텍처.

KV-cache 최적화.

더 나은 어텐션 메커니즘.

특화된 추론 엔진.

</Litany>

몇 달에 한 번씩 누군가는 더 적은 매개변수와 메모리, 에너지로 비슷한 성능을 내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낸다.

이 흐름이 멈출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반대가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

2030년의 모델은 오늘날의 모델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을 만큼 효율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하드웨어만 극적으로 좋아져서가 아니다.

우리가 마침내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장기적인 승자가 자동으로 오늘날의 하드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도 믿지 않는다.

NVIDIA는 놀라운 실행력을 보여 주었다.

AMD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내일은 다른 기업이 같은 일을 해낼지도 모른다.

혹은 다음 돌파구가 중국에서 나올 수도 있다.

유럽에서 나올 수도 있다.

아직 아무도 들어 본 적 없는 스타트업에서 나올 수도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5년은 영원과 같다.

Intel도 한때는 난공불락처럼 보였다.

IBM도 그랬다.

Cisco도 그랬다.

Sun Microsystems도 그랬다.

기술은 기존 강자에게 겸손을 가르치는 습성이 있다.

<RotaFortunae />

그사이에도 소프트웨어는 계속 발전한다.

모델은 더 작아진다.

추론은 더 저렴해진다.

아키텍처는 더 효율적이 된다.

결국 기업은 감당할 수 있는 가장 큰 GPU를 찾지 않게 된다.

자신들의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하드웨어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 또 다른 최적화가 등장한다.

다음 최적화가 등장한다.

그리고 또 하나가 등장한다.

하드웨어는 발전한다.

소프트웨어는 그보다 더 빠르게 발전한다.

이 순환은 반복된다.

<Chapter n="5" title="다음 물결은 단순히 더 나은 모델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

특정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 것이다.

Apple Silicon.

AMD.

NVIDIA.

Qualcomm.

RISC-V 가속기.

맞춤형 ASIC.

한 종류의 칩에서 한 계열의 모델을 획기적으로 빠르게 만드는 일만 하는 기업들이 나타날 것이다.

기술은 그렇게 진화한다.

범용 시스템은 결국 특화된다.

특화는 효율을 높인다.

효율은 범용 상품화를 촉진한다.

범용 상품화는 가치가 만들어지는 곳을 바꾼다.

<Chapter n="6" title="오늘날 많은 최전선 AI 기업은 토큰을 팔아 돈을 번다." />

최전선 지능이 희소한 동안에는 완벽하게 타당한 방식이다.

하지만 희소성은 기술 발전 앞에서 좀처럼 살아남지 못한다.

모델이 발전하고 저렴해지며 점점 더 로컬에서 실행될수록 토큰 가격은 압박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고 추론이 무료가 된다는 뜻은 아니다.

전기는 무료가 아니다.

클라우드 저장 공간도 무료가 아니다.

대역폭도 무료가 아니다.

인프라는 여전히 거대한 사업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인프라 기업이 독점 경제를 영원히 누리는 일은 드물다.

경쟁은 마진을 압축한다.

고객에게는 대안이 생긴다.

신뢰성, 통합, 서비스가 독점성보다 중요해진다.

AI에서도 같은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가공되지 않은 지능을 파는 일은 차별성이 줄어들 것이다.

가치는 제품, 워크플로, 신뢰, 유통, 통합으로 이동할 것이다.

우리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누군가 이미 영구적인 해자를 찾았다고 가정하는 것일지 모른다.

역사는 그 반대를 보여 준다.

<Chapter n="7" title="모든 기술 혁명은 희소성에서 시작한다." />

결국 풍요를 만들어 낸다.

풍요는 사람들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바꾼다.

<Triptych>

<Step>

인터넷은 정보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검색이 가치 있어졌다.

</Step>

<Step>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프라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소프트웨어가 가치 있어졌다.

</Step>

<Step>

AI는 지능을 풍부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다른 무언가가 가치 있어질 것이다.

</Step>

<Step>

그 “다른 무언가”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나도 모른다.

유통일 수도 있다.

신뢰일 수도 있다.

고객 관계를 소유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직 우리 중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무언가일 수도 있다.

</Step>

</Triptych>

내가 갈수록 확신하는 것은 이것이다.

<Rubric>

모델은 목적지가 아니다.

</Rubric>

기반이 되어 가고 있다.

기반이 가치의 가장 큰 몫을 영원히 차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5년 뒤 우리는 지능 자체가 해자가 될 수 있다고 믿었던 때를 돌아보며 웃을지도 모른다.

역사는 어제의 병목을 소유한 사람에게 좀처럼 보상하지 않는다.

가치가 다음에 어디로 이동하는지 알아보는 사람에게 보상한다.
